채운›읽을거리›색동 — 명절 옷에 다섯 색을 나란히 잇던 결
색동 — 명절 옷에 다섯 색을 나란히 잇던 결
색동은 여러 색의 천을 좁은 단으로 나란히 이어 소매에 대는 방식이에요. 설빔과 돌복 같은 기쁜 날의 옷에 쓰여, 청·적·황·백·흑 오방색 계열의 색을 옷 한 벌에 고루 담았어요. 이 글은 색동의 방식과 그 색이 온 자리, 그리고 다섯 색 가운데 한 색을 고르는 채운의 방식을 나란히 놓아 풀어요.
색동이란 — 잇는 방식의 이름
색동은 여러 색의 천을 좁은 단으로 나란히 이어 붙이는 방식이에요. 이렇게 이은 천을 저고리 소매에 대면 색동저고리가 돼요. 소매를 따라 색 단이 차례로 흘러, 팔을 움직일 때마다 여러 색이 함께 움직여요.
색동은 옷 이름이기 전에 잇는 방식의 이름이에요. 저고리 소매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지만, 아이들이 입던 까치두루마기와 마고자에도 색동이 들어갔어요.
기쁜 날의 옷
색동저고리는 기쁜 날에 입던 옷이에요. 설날 아침에 새로 갖춰 입던 설빔, 아이의 첫 생일에 입히던 돌복이 대표적이에요. 한 해의 첫날과 아이의 첫돌처럼 새로 시작하는 날에, 가장 고운 색을 꺼내 입었어요.
아이에게 색동을 입히던 마음은 단순해요. 기쁜 날에 아이에게 고운 것을 입히고 싶은 마음이에요. 소매에 나란히 앉은 여러 색이 그 마음의 크기만큼 환해요.
색동의 색은 어디서 왔나
색동에 쓰인 색들은 오방색 계열에서 왔어요. 청(靑)·적(赤)·황(黃)·백(白)·흑(黑) 다섯 정색과, 그 사이에서 나온 녹·홍·분홍 같은 사이의 색이에요. 좁은 단마다 색을 하나씩 앉히면, 옷 한 벌에 다섯 기운이 고루 담겨요.
이 다섯 색이 어떤 색이고 우리 옛 살림 어디에 머물러 왔는지는 단청과 오방색 글에 따로 풀어 두었어요. 색동은 그 다섯 색이 건물 처마를 내려와 아이의 소매에 앉은 자리예요.
조각 천을 잇던 살림의 결
색동의 시작에는 살림의 결이 있었다고도 해요. 옷을 짓고 남은 조각 천을 버리지 않고 모아 두었다가, 색을 맞춰 이어 소매에 댔다는 이야기예요. 확실한 기록으로 못 박기는 어렵지만, 널리 전해 오는 이야기예요.
그렇게 보면 색동에는 있는 것을 곱게 이어 쓰는 손의 결이 담겨 있어요. 조각 하나하나는 작아도, 색을 맞춰 나란히 이으면 한 해의 첫날에 입는 가장 환한 옷이 됐어요.
다 두르는 방식, 한 색을 고르는 방식
색동은 다섯 색을 옷 한 벌에 나란히 다 담는 방식이에요. 채운은 사주를 풀어 나온 오행 분포에서 시작해, 지금 곁에 둘 한 색을 고르는 방식이에요. 둘 다 오방의 다섯 색에서 출발한, 서로 다른 선택이에요.
다섯 색이 어떤 기운과 짝을 이루는지는 오행이란 글에, 그 다섯 정색이 오늘의 톤으로 옮겨 온 결은 오방색과 오늘의 팔레트 글에 펼쳐 두었어요.
색동이란 무엇인가요?
색동은 여러 색의 천을 좁은 단으로 나란히 이어 붙이는 방식이에요. 이렇게 이은 천을 저고리 소매에 대면 색동저고리가 돼요. 설빔과 돌복처럼 기쁜 날의 옷에 오래 쓰여 온 결이에요.
색동의 색은 어디에서 왔나요?
오방색 계열에서 왔어요. 청·적·황·백·흑 다섯 정색과, 그 사이에서 나온 녹·홍·분홍 같은 사이의 색이에요. 좁은 단마다 색을 하나씩 앉혀, 옷 한 벌에 다섯 기운을 고루 담았어요.
색동저고리는 언제 입었나요?
기쁜 날에 입었어요. 설날 아침에 새로 갖춰 입던 설빔, 아이의 첫 생일에 입히던 돌복이 대표적이에요. 새로 시작하는 날에 가장 고운 색을 꺼내 입히던 옷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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